평론가들도 좋아하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몇 편일까

뭐 해리포터 덕후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사실이겠지만,

왜 유독 평론가들이 이 편을 유독 좋아하는지 차분히 설명해 보겠음.

다들 예상했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이게 왜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느냐!

일단 감독이 이 분임.

감독님 젊으시네여…

바로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칠드런 오브 맨],[로마] 연출 감독.

띵작들만 만든 감독이다 이말이야!

그것뿐만이 아니다. 3편은 유독 다른 해리포터 영화들과 이질적임.

왜냐하면 본격적으로 시리즈가 다크해지는게 이 3편부터임.

1,2편은 아동영화처럼 색감이 화려하고,

나머지 시리즈는 유독 어두컴컴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라면,

알폰소 쿠아론이 찍은 아즈카반의 죄수는 이 영화만으로 완결성이 있음.

뭔말이냐면 3편을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도 이야기를 보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뜻.

 

아, 그리고 그거 알고 있는 사람 있나?

영화타이틀 문구가 전작에서는 황금색인데,

아즈카반의 죄수부터는 은색임.

본격적으로 이 3편의 뛰어난 장면들을 살펴볼 거임.

 

1.카메라

이 세짤의 공통점은 뭐다? 카메라가 계속 움직인다는 거임.

카메라는 계속 인물에게 다가가거나 멀어짐.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카메라가 정지된 샷을 찾기가 어려움.
이렇게 카메라가 자주 움직인다는거는 뭐다?
인물들의 심리를 들여다본다는거임.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게 하고, 때로는 가까이 가서 보게 하면서
인물에 몰입하거나 객관적인 시점을 갖는 타이밍을 계속 바꿈.

다른 장면도 봐볼까?

셋이 있다가
해리만 앞으로 나오면서 혼자 단독샷
해리와 론-헤르미온느를 가르는 해그리드.

이렇게 카메라 무빙 혹은 인물을 개입시켜 해리를 계속 고립시킴.

왜일까? 딱 두 가지 이유 때문임.

  • 해리는 언제까지나 아이가 아님. 그는 선택받은 아이이니 필연적으로 고독하다.
  • 곧 만날 시리우스와의 사이를 더욱 애착있게 만들기 위함.

이걸 카메라로 다 표현해낸다는게 대단하지 않음?

자, 다른 이유도 살펴보자.

 

2. 마법효과

특히 사운드 쪽에 변화를 많이 가했음.

1,2편은 되게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사운드로 마법효과를 살리는데 집중했다면,

3편에서는 유독 달라지는 포인트가 있다.

마법주문이 시전될 때의 효과음은 최소화시키고,

마법이 발사된 후의 효과음을 극대화시킨 것.

그러니까 이런거임.

1,2편 : 마법시전 위우우우웅- 펑—

3편 : 마법시전 위우웅…. 펑~~~~~~

이해했음?

이렇게 하면 전편보다 마법효과의 강약조절을 뛰어나게 한 셈.

강강강강 보다는 약약강 강약약강 이 훨씬 임팩트가 큰 법임.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익스펙토 페트로눔.

이때 성가대 합창 같은 효과음은 이 마법의 상징까지 내포함.

어둠의 기운을 무찌르는 생명력, 극복의 이미지 = 익스펙토 페트로눔.

사운드까지 들어봐야 이 웅장함을 느낄 수 있음. 영상 링크 걸어놈.

아, 물론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못 살렸다는 평도 있고 인정함.

하지만 아즈카반의 죄수는 하나의 작품 혹은 독립적인 영화로서는

그 어떤 시리즈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음ㅇㅇ

영화는 뭐다? 감독빨이다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