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느껴지는 영화들 추천

딱히 유명한 영화들(쇼생크 탈출 등등)은 추천하지 않았음.

명작들은 알아서 챙겨보도록.

 

 

1. 와일드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죽자 인생 막 살던 주인공,

어떠한 계기가 생겨 짐싸들고 하이킹을 떠나는 영화다.

북미에는 PCT 라는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이게 멕시코 국경 – 캐나다 국경까지 하이킹하는 극악의 코스로 유명함.

신체조건 뛰어난 사람들도 자주 포기하는 코스인데 그걸 도전하는거임.

주인공에 몰입할 수 있으면 이보다 더한 여운도 없다.

플래시백으로 주인공의 회상씬 보여주는데 아련하면서도 뭉클함.

 

 

2. 하우 아이 리브 나우

테러리스트가 런던에 핵 터뜨려서 내전이 일어난 상황임.

위험한 상황에도 주인공과 일행은 시골에서 평화롭게 살아감.

짧은 평화 이후에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을 다룬 영화임.

영화가 엄청 평화로워보이는데 이게 더 영화를 암울하게 만들기도 함ㅇㅇ

하여튼, 우리의 스파이디 톰 홀랜드의 유년시절 연기를 감상 가능.

의외로 핵 내전인데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님.

악조건 속에서 소녀-소년들간 사이의 감정묘사에 충실하다.

잔잔한데 보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영화.

 

 

3.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

소개하다 보니까 왜이리 생존영화가 많냐;;

참고로 이 영화는 실화임ㅇㅇ

타히티에서 만난 커플이 요트타고 미국가다 조난당함.

다른 조난물보다는 생존요건이 괜찮은 편. 식량도 꽤 있고.

그런데 주인공들 상황이 좋지 않다.

남주는 부상당하고 여주는 채식주의자라 애로사항이 많음.

나름 반전도 있고 결말부에 특히 아련함.

엔딩 전에 실존인물들 근황도 보여주기도 하고.

로맨스영화이자 생존영화. 당연히 여운 끝장난다ㅇㅇ

 

 

4. 보이후드

이건 호불호 많이 갈릴거임.

왜냐하면 영화에 이렇다할 큰 사건이 없음. 주인공 부모의 이혼 정도?

관객은 한 소년의 유년기를 통째로 훔쳐보는거라 생각하면 된다.

6살부터 대학입학까지의 성장과정을 담았음. 실제로 12년동안 촬영했고ㅇㅇ.

러닝타임은 3시간 정도. 잔잔한 영화 좋아하면 강추.

3시간동안 한 사람의 성장을 지켜본다는 심정으로 본다면,

이보다 더한 여운이 남는 영화도 없다.

이 소년의 인생을 더 지켜보고 싶게 만들 정도니까.

 

 

5. 정글

본격 다니엘 레드클리프 개고생하는 영화.

해리 포터 이미지 탈피하기 위해 온갖 노력 다하는 노력파 배우 되시겠다.

배낭여행 다니던 주인공이 마음맞는 친구 만나 정글 모험떠나는 영화.

근데 망했음. 역시 조난당함.

초반은 조금 늘어질 순 있는데,

중반부터는 조난상황 미친듯이 들이닥침.

해리포터의 연기변신 보는 재미로 보도록 하자.

 

 

…이거 카테고리를 생존영화 추천으로 바꿔야 했을듯ㅋㅋ